2007
3월 7일 섬세한 심장이, 마음이 못내 부담스럽다
eunic
2007. 12. 17. 16:17
2003년 3월 2일의 일기를 다시 읽었다.
사랑했던 M과의 관계가 영원히 끝났음을 알았고,
모든 이력서를 거부당하고,
알바하는 곳의 욕심쟁이 여자한테서 상처되는 말을 들은 날이었다.
"자살도 내 자신의 권리이고, 내 감정에 취해버리는 것일뿐.
섬세한 심장이, 마음이 못내 부담스럽다."
라고 적어놓았다.
많이 힘들었구나.
그 시간 나를 내몰라라 위로해주지 않았던
M한테 내가 더 미안해했다니...
사랑 때문에 아무런 분간도 못했던 시절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