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월 17일 해외 여성시인의 시 두편
eunic
2007. 12. 14. 22:43
째째한 남자
째째한 남자
째째한 남자
너의 날고 싶어하는 카나리아를 놓아줘
나는 카나리아야
째째한 남자
나 좀 놓아줘
니가 내게 준 새장 속에 갇혀있어
째째한 남자
너를 째째한 남자라고 부르는 것은
니가 나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야
미래에도 나를 이해할 수 없을거야
나 또한 너를 이해 못해
그렇지만 새장을 열어줘
날고 싶어하는 나에게
째째한 남자
너를 30분동안은 사랑했어
더이상 요구하지는 마
사각형과 직각 - 알폴신나 스또르니
일렬로 늘어선 집들
일렬로 늘어선 집들
일려롤 늘어선 집들
사각형
사각형
사각형
일렬
이제 사람들도
사각형 영혼을 갖고 있고
생각도 일렬로 늘어서 있고
등이 직각이네
내가 어제 눈물을 흘렸는데
어머나 세상에
사각형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