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시작되기 위해선, 그리고 지속되기 위해선 '마법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 '마법의 시간'이 절대적인 여자가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발효된 사랑의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의 세계에서는. 우연히 세번 연속 마주치거나 똑같은 말을 내뱉거나 상대 마음을 슬그머니 주무를 수 있는 텔레파시가 여러 번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다렸다. 길을 가면서, 책방에 가서도 어느 때이건 마법의 시간이 찾아오길 기다렸다.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런 우연은. 그런 처음에 풍덩 빠지는 기분이 들지 않는 사람과는 절대 사랑할 수 없다. 시간이란 게 사랑이었는지를 깨닫게 할순 있어도 사랑의 감정을 만들 순 없기 때문이다. |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 6월 26일 이상하게 SM을 느낀 영화... (0) | 2008.06.29 |
|---|---|
| 6월 20일 꿈꾸면서 살지 말고, 살면서 꿈을 꾸자 (0) | 2008.06.29 |
| 6월 13일 다시 그에게로 귀속되었다 (0) | 2008.06.29 |
| 6월 7일 최고로 생각하는 것들의 순위 (0) | 2008.06.29 |
| 5월 28일 시인 여림과 사진가 김영갑을 추모함 (0) | 2008.06.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