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에 해당되는 글 32건

  1. 2008.06.29 12월 25일 좋은 사람을 얻었다
  2. 2008.06.29 11월 26일 반려자에 대한 최고의 찬사
  3. 2008.06.29 11월 25일 행복은 원활한 소통에서 온다
  4. 2008.06.29 11월 23일 아름다움에 두근거리다
  5. 2008.06.29 10월 6일 글쓰는 손, 노동하는 손.
  6. 2008.06.29 9월 28일 나에게 홀연 이별을 고하고 떠난 것들 3
  7. 2008.06.29 9월 23일 내 세포 속엔 그에 대한 생각만이
  8. 2008.06.29 9월 10일 여성/노동자 어디에 방점을 찍어줄까
  9. 2008.06.29 8월 6일 1년후, 1년만 1
  10. 2008.06.29 7월 27일 닭살 돋으며 먹는 팥빙수 1
  11. 2008.06.29 7월 23일 이삿날 하나님의 선물을 깨닫다 1
  12. 2008.06.29 7월 3일 지수가 엄마한테 혼나고 쓴 편지 2
  13. 2008.06.29 6월 26일 이상하게 SM을 느낀 영화...
  14. 2008.06.29 6월 20일 꿈꾸면서 살지 말고, 살면서 꿈을 꾸자
  15. 2008.06.29 6월 16일 마법의 시간이 필요해
  16. 2008.06.29 6월 13일 다시 그에게로 귀속되었다
  17. 2008.06.29 6월 7일 최고로 생각하는 것들의 순위
  18. 2008.06.29 5월 28일 시인 여림과 사진가 김영갑을 추모함
  19. 2008.06.29 5월 25일 기도가 부족한 탓이었을까
  20. 2008.06.29 4월 28일 사랑한 것은 아니었다
  21. 2008.06.29 4월 24일 꿈꾸지 않는 것엔 무관심으로
  22. 2008.06.29 4월 22일 몽골인으로 살고 싶다 1
  23. 2008.06.29 3월 31일 우연과 운명이 만난 삶의 궤적
  24. 2008.06.29 3월 6일 "너 몇살이지?"를 들었을 때
  25. 2008.06.29 2월 25일 지수가 나에게 "아비요~" 1
  26. 2008.06.29 2월 18일 당신을 따라오다 길을 잃었어요
  27. 2008.06.29 2월 16일 첫사랑이 생애 유일한 사랑이 되다
  28. 2008.06.29 2월 7일 스트레이트와 게이의 30일 동거
  29. 2008.06.29 1월 29일 악수 -서로의 손 온도를 재는 행위
  30. 2008.06.29 1월 25일 코끼리의 연인 감별법

***이 꿈속에서 나를 걱정하고 야단치고 있었다.

그때 전화기가 울렸다.

잠결에 받으니 "10년 후를 생각하면 치열하게 살라"고 하시며

공항에서 전화를 하신 거였다.

좋은 사람을 얻었다.

Posted by eunic

SBS 스페셜 <결혼, 물음표를 던지다> 편

내 인생의 전부이자 내 인생에서 그가 없다는 게 젤 두려운 일이고,

그가 없으면 내 삶의 의미는 없을 것이라던 반려자에 대한 최고의 찬사는

40년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인 동성커플의 입에서 나왔다.

뜨~~~악!

Posted by eunic

내가 많이, 매번 투덜대는 사람인 것만 같다.

내가 못났다는 생각도 들지만,

상대방에 대한 못 미더움의 감정에서 비롯되는 게 상당수라고 생각한다.

의도가 의심스럽고

효율성에 끊임없이 의문이 들고,

또 일 자체의 성취감이나 행복감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행복은 원활한 소통에서 온다.

Posted by eunic

씨네큐브 극장이 있는 흥국생명 빌딩에 가면

예술영화관답게 어둑어둑하면서 아늑한 조명과 바닥도 좋지만,

1층의 한 개의 타일마다 각각 다른 그림이 들어가 있는 예술작품을 비롯해

뿔이 있는 동물 조각품. 그리고 실내 분수 등

예술이 주는 풍부하고 흡족한 마음의 평안함이 좋다.

아름다움을 느꼈을 때 솟아오르는 두근거림이 너무 좋다.

예전의 나는 글의 아름다움 밖에 몰랐던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흥국생명 빌딩에서 본 예술작품을 통해

예술작품이 왜 있어야 하는가를 느끼고,

예술에 대한 존경심과 아름다움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Posted by eunic

오랜만에 집안 청소를 했다.

설거지, 빨래,방청소에

창틀, 옥상, 계단, 골목길 청소까지.

옥상 화단에 잡초뽑기까지.

집안일을 오래 했더니

만년필을 쥐었는데,

자판을 누르는 것과는 달리

글씨가 자꾸만 흔들린다.

글씨가 안 써지면 글도 안 써진다.

잠깐 일하고 글씨 쓰는데,

글쓰는 손이 아니라 뭐 치우는데알맞은 손으로 변해버린 느낌이다.

노동과 예술은 하나가 될 수 없는 걸까.

Posted by eunic

만년필 잉크를 가는데

오늘따라 냄새가 심했다.

파란색 잉크와 붉은색 섞어서 만들던

Eunic 표보라색 잉크에 대한 감정이 고만고만해졌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다 부질없어 보이고, 감정이 시들어진다.

그래서 영원한 것을 찾아헤맨다.

사랑할 사람. 최고의 책, 최고의 물건.

그런 것을 위해 찾아헤맨 결과

불완전한 기억이 최고였던 것처럼 마구 그리워졌다.

***,

이탈리아 전래동화(물고기 소년의 용기),

없어진 타자기 등등

(아, 우리개 진주까지)

그래, 내 의지나 내 감정이 적절한 상태에 오기 전에 없어지거나,

나에게 홀연 이별을 고하고 떠난 것들이었다.

불완전한 기억이 '최고'를 선물해 주었다.

Posted by eunic

그,

요즘 내 세포 속엔 그에 대한 생각만이

그에 대한 정보로 가득 차 있다.

Posted by eunic

영화 North Country 를 봤다.

남성들(광부)의 일로만 여겨지던 일에

여자들이 첫 발을 들였을 대

남자들이 했을 계산, 당혹감을난 상상하지 못했다.

여자들을 건드려서 수치심으로 일터에서 내쫓는다.

동료인 여성노동자들에게서 노동자란 말을 떼고 '여자'로 대우(?)해준다.

여성노동자들한테 화장실을 못 가게 한다.

남성과 똑같이 현장에서 해결하라며 '남자'로 대우(?)해준다

상상력이 부족했다. 무지했다.

그런데 남성의 영역에 처음 여성이들어오면

그들이 밥통을 뺏길까봐 배타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여성노동자들이 더 열심히 민주노조를 사수하자

같은 노동자인 남성들이 고용주의 편에 서서

그녀들의 몸에 똥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노동자로서의 정체성보다 성별 정체성이 더 강하게 작용한다는 걸.

아직도 그런 시대일까?

회사를 들어갈 때는 모르겠으나 들어간 다음에는

남성들이 여성들한테 경쟁심을 전혀 갖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느낀 감정일 수도 있지만...

Posted by eunic

8월 6일 1년후, 1년만

2006 2008. 6. 29. 03:11

1년만… 딱 1년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라는 영화에 푹 빠져서

영화에서 조제가 읽어준 책 사강의 <1년 후>를 찾아헤맸다.

서점은 절판. 고서점까지 다 뒤져봤는데 없다.

마지막으로 알아본 곳.국회도서관.

<달이 가고 해가 가고> 제목으로 사강의 그책이 있는 것이다.

57년 작품이었고, 70년도에 출판된 책이었다.

세로로 쓰인 누런 사강 전집.

대출이 안되는 도서관의 방침과

세로읽기에 두통을 느끼는 나로서는

복사 후 천천히 읽기 밖에 방법이 없었다.

<조제> 열풍이 심하다한들, 요 옛날책이 다시 출판되겠어?

하는 심정으로 사강전집 복사를 다했다. 3권이나.

몇시간 서서. 복사비용은 15000원.

"사는 게 낫겠다! 어디 있으야 사지.궁시렁 궁시렁 대면서

낱장으로 복사한 책을 들고 제본소에 가서

"제목은 꼭<1년후>로 해주세요" 하고 제본을 맡겼다.

사강의 책 '1년후' 제본을 맡기고 돌아오면서 문득

이 생애에서 그와 1년만이라도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것.

그 1년이라는 시간으로 평생을살아갈 힘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eunic

영화를 많이 좋아한다. 영화제나 다큐영화를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늘 사람이 없는,며칠 못 가무섭게막 내리는. 하루 한번만 상영하는,

어떤 영화를 봐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서 보게 되는데,

한적함(?)을 원했는지, 아니면 정말 나 같은 영화취향인 건지

커플들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때마다

"왜 내 짝꿍은없는 거야" 소리치고 싶다.

예술영화도 같이 보고 책방서 데이트 하는 게 젤 즐거운 그런 사람 없을까.

영화 끝나고 메뉴얼에 따라 책 보러 교보문고에 갔는데,

갑자기 팥빙수에 끌렸다. 아니 분위기에 끌렸나.

수만개의 별처럼 꼬마전등이 나를 감싸는 가운데

닭살 돋으며 팥빙수를 먹었는데

점점 환상적으로 보이는 거다. 이 상황과 이 맛이.

사진기 말고

이 느낌과 감정 그대로를 담을 수 있어서어느 때에나

100% 재생할 수있는 기계가 발명됐으면 좋겠다.

Posted by eunic

이사를 하는 날.

부모님이 이것저것 준비해 오시고

열심히 이사짐을 나르고

손볼 데가 없나 살피셨다.

부모님이 계신다는 건

정말 많은 걸

하나님이 주신 거라고 생각이 들은 날이었다.

Posted by eunic

지수가 엄마한테 혼나고 쓴 편지.


엄마는 왜 나를 첫째로 났어.

동생도 잘못한 것도 나한 태 혼내면서 나만 많이 때리자나.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 외 나를 미워해.
엄마는 내가 세상에서 8년동안 살았는데 외 아직도 나를 사랑을 안해.

나는 엄마가 좋은데 엄마는 날 언제 사랑할거야.

- 지수가


ㅋㅋ 맞춤법도 틀리지만

편지에 뒤에도 있다고 '뒤'라고 써놓은 것까지…

내용도 어쩜. 울 지수 천재야.

Posted by eunic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언두>와 <피크닉>을 보고 와서.

그 말도 안되는 설정.

머리에 꽉 차오는 음악.

아름다운 빛,

SM적인 카메라 시선.

아무튼 독특한 세계관을 견고하게 짓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그의 영화를 다 보고 싶다.

Posted by eunic

세계 최연소 국회의원 독일 녹생당 안나 뤼어만(22) 이 말했다.

"꿈꾸면서 살지 말고, 살면서 꿈을 꾸자는 것이 제 신념입니다"

Posted by eunic

사랑이 시작되기 위해선, 그리고 지속되기 위해선

'마법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 '마법의 시간'이 절대적인 여자가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발효된 사랑의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의 세계에서는.

우연히 세번 연속 마주치거나

똑같은 말을 내뱉거나

상대 마음을 슬그머니 주무를 수 있는 텔레파시가

여러 번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다렸다.

길을 가면서, 책방에 가서도

어느 때이건 마법의 시간이 찾아오길 기다렸다.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런 우연은.

그런 처음에 풍덩 빠지는 기분이 들지 않는 사람과는 절대 사랑할 수 없다.

시간이란 게 사랑이었는지를 깨닫게 할순 있어도

사랑의 감정을 만들 순 없기 때문이다.

Posted by eunic

다시 그에게로 나의 맘이 귀속되었다.

풀렸다. 그에 대한 서운함이.

Posted by eunic

좋은 책을 만나고,

좋은 글을 읽고,

만화를 보다 울고

영화를 보다 울고,

좋은 사람을 만나 감탄할 때마다

나는 열패감에 빠진다.

이것보다 대단한 건 없어하면서도

날마나 새롭게 바뀌어가는 '최고로 생각하는 것들의 순위'

누군가는 그 누군가를 넘어서도

나는 그 누군가를 절대 넘어설 수 없을 거라는 패배의식.

그게 더 커져간다.

나는 공모에 당선될 수 있을까?

과연 글쟁이로 살아간다면 내 양심은 많이 찔리지 않을까.

모든 걸 다 알고, 최고의 경지에 오를 때까지 한줄도 못 쓴다는

내 패배의식을 어떻게 설득시켜야 할까?

Posted by eunic

그 섬에 내가 있었네. 김영갑. 예술에 미친 사람.

그래서 지독히 가난했던 사람.

그러다 죽은… 마음 아프게 하는 나의 스승.

여림에 이어

오늘은 진실해서

너무나 불운했던 예술가들에게 끌리는구나!

Posted by eunic

내 삶에서 좋은 기억이 많아지길 기도했다.

기도가 부족한 탓이었을까.

내가 문제가 있었을까.

타이밍이 안 맞은 사람.

코드가 안 맞는 사람.

그래서 아쉬운 만남(인연) 뿐이다.

Posted by eunic

난 사랑을 했었다.

그 사람은 사랑이 아니었다고 했다.

사랑한 적 한번도 없다고 했다.

새 애인을 배려하느라

나에게 한 비수같은 말.

근데 이 책을 읽고 알았다.

"00야, 그냥안녕이라고만 말하면 될 것을 왜 그랬니?"

사랑한 것은 아니었다는 말의 이별.

그것은 그냥 안녕, 이라고 말하는 것에 비해 얼마나 잔인한가.

전경린의 <나비> 중에서p.59

Posted by eunic

내 생일이다.

좋은 날엔 그 날에 어울리는 문장을 찾아서 주문처럼 외운다.

우리가 명백하게 꿈꾸는 것들은 모두 이루어진다.

그러나 명백해야 한다.

우리가 꿈꾸지 않는 것들에 대해 명백하게 무관심할 것!

전경린의 <나비> 중에서 p.57

Posted by eunic

내가 몽골을 좋아한다는 거.

몽골인의 생김에 호감을 느낀다는 거.

몽골인으로서 살아가고 싶다는 거.

그걸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시킨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그들은 자신만만해 했다.

내 꿈은 정말로 한낱 꿈으로 끝날 거라고.

사람은 소설가 김형경의 말대로

'환상과 꿈을 소비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내 꿈이 깨져버린다면 난 어떻게 되겠어.

존중받지 못하는, 환영받지 못하는 내 꿈은

누구에 의해서 좌절되는 것일까.

Posted by eunic

내가 가장 부러운 사람은 이런 사람들이다.

우연히 가게 된 캄보디아.

그곳이 내 삶을 묻을 곳임을 알았다는 남자.

처음 잡아본 피아노 건반 위로

자신의 운명이 온 몸을 퍼져나간 남자.

또 계속 즐겁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행복하게 굴러 왔다는 남자.

구름 보는 게 취미인 소년이

구름 이름을 짓는 기상학자가 된….

운명만큼 마음 편한 게 있을까.

노예로서의 운명도 가업을 잇기 위해

억지로 정해진 사람이 아니라

우연과 개척, 운명이 만난

드라마틱한 삶의 궤적을 그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나의 꿈, 내가 말하는 글쟁이의 꿈은 운명일까?

운명이라고 내가 날 세뇌시키는 걸까.

Posted by eunic

<메종 드 히미코>를 봤다.

아버지가 게이인 사오리.

그런 게이 아버지의 연인 하루히코.

너무 아름다워 이성애자까지 혹하게 하는 외모의하루히코.

하루히코가 사오리에게 춤을 추자고 하더니귀에 대고 묻는다.

"너 몇살이지?"

이런 질문은 언제 하는지 알고 있겠지. 키스!

키스 다음 단계로 넘어가질 못하는 하루히코는

사오리와 키스까지 밖에 할 수 없는

마음으로, 의지로는 바꿀 수 없는 '게이'다.

사오리와잘 수 있는사오리의 이성애자 상무를

부러워 할 수밖에 없는 '게이'다.

결국 사오리는 귀여운 게이 할아버지와

게이이기에는 너무도 매력적인 '하루히코'와

인간 대 인간으로 같이 사는 것으로 결론을 낸다.

하루히코를 연기한 오다기리 죠가 너무도 잘생겼고

게이 특유의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왠지 내 감정이 빛나는 외모에 굴복하고 끌려갔다는 생각이 드는 건...

Posted by eunic

울 언니 딸 지수가 아주어렸을 때

나에게 대뜸"아비요"라는 말을 하곤 했는데

뜻을 물어보니 "I LOVE YOU" 란다.

아비요, 아비요~~

Posted by eunic

이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온 줄 몰랐어요.

당신 손을 잡고 당신 눈길을 따라가느라,

이렇게 높은 곳에 올려진 줄도 몰랐어요.

날개라도 달린 듯…

그런데 당신은 없고 이렇게 높고 외딴 곳에 나만 남겨졌어요.

세상은 나를 향해 일제히 불을 꺼버렸는데,

나 혼자 어떻게 내려가나요?

이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는데,

내가 한 발도 움직일 수 없다라는 거 당신도 알잖아요……

전경린의 <나비> 중에서 p.48

Posted by eunic

첫사랑이 생애에 유일한 사랑인 사람들.

그런 확신이 단번으로 영원히 자신을 사로잡을 때,

명료하지도 않고 약속도 없는 하나의 이미지가 존재의 결계가 되기도 한다.

전경린의 <나비> 중에서 p.19

Posted by eunic

오프라 윈프리쇼 '30일의 동거'편

이성애자 남자와 동성애자 남자 둘이서 30일 동거실험을 했다.


오프라가 이성애자 남자에게 묻는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동의 못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동성애자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당신이 게이바를 가고 생활을 하는 것과

게이 남성과 사귀는 경험까지는 차이가 있고

그게 당신의 한계인 것 같다"

아주 날카롭고 남들과 시청자의 의견까지 배려하는

오프라의 멘트. 역시 최고의 인터뷰어다.

Posted by eunic

KOA가직원 회식을 마치고 나와

문 앞에서 다들 서성이고 있을 때

나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리고 오래도록 잡고 있었다.

나의 손을.

다들 어수선한 가운데

서로의 손 온도를 재고 있는 듯한 우리 두사람.

그때 왜 손을 놓지 않았을까.

Posted by eunic

"코끼리는 사랑을 확인하고 싶을 때,

상대 코끼리의 이마에 자기 코를 대어본다고 한다.

그러면 그 코끼리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어떻게 해야 자신의 연인이 자기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까. "

- 전경린의 <나비> p.50

Posted by eu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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