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 끝났다. 그래서작정하고서점에 갔다.
맘껏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쌓아놓고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는다.
눈물 흘리며, 콧물 훔치며, 웃기도 하고, 추임새도 넣으면서...
정희진 선생님의 '국가의 명예'에 대한 특강을 옮긴 책을 읽었다.
(책 : 오마이뉴스-휴머니스트 공동 특별강좌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하도 글로, 특강으로 두문불출하시기에
정말 끊은 줄 알았다. 세상에 외치기를.
아니었다. 너무나 탄복했다.
역시 그대로였다.
그 날카로움.
언어에 대한 분석과 현실, 현상에 대한 분석.
이번에 읽다가 건진 사람은 박웅현 TBWA의 ECD
(책: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정말 우물안 개구리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사람이었다.
8개월간 미술사 책을 독파하도록 냅둔 제일기획 또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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